민영화작업이 추진중인 한국통신의 경영권은 재벌이나 외국인 대주주가 철저히 배제돼 추진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한국통신과 정부에 따르면 한국통신의 민영화 방향에 대해 소유는 안정주주가,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각각 담당케함으로써 소유와 경영을 철저히 분리하는 새로운 대기업모델을 도입키로 원칙을 정하고 현재 세부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항간의 예측과 달리 한국통신은 민영화 이후에도 자금력을 갖춘 재벌이나 외국인이 경영권을 장악하지 못할 전망이다.
정부는 특히 기업경영에 관심을 갖는 주요주주를 안정주주로 영입, 정부를 대신하여 경영권 안정 및 경영감시 역할을 담당케 하고 특정인의 경영권 지배 등을 견제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또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전략적 제휴(15%)나 국내지분매각(14.7%) 추이를 보아가며 동일인 지분한도를 검토키로 했으며 민영화한 한국통신의 이사회는 비상임이사의 견제 및 감시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정부와 한국통신은 특히 국내지분 14.7%의 효율적인 매각을 위해 교환국채 발행 등 간접매각방식을 적용하거나 할인매각 등도 검토하고 있으며 연기금 등 안정주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공공기관을 매각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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