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식시장은 해외 여건의 불안과 세계 반도체시장 불투명 등으로 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침체장세가 이어졌다. 거래소시장은 심리적 지지선인 500선이 무너지면서 한때 연중 최저치인 485를 기록했으며 코스닥시장도 「정현준게이트」로 80선이 무너지는 등 한달내내 악재가 출현했다.
증권가에서는 11월 증시에 대해 월 초 한차례 공방전을 펼치면서 힘을 축적한 후 중반 이후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퇴출기업 선정 발표와 금융개혁이라는 힘겨운 장애물이 버티고 있지만 주가의 선행상 대부분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추가악재가 출현하더라도 더 이상 새로운 악재로 반영되기보다는 점차 악재가 희석될 것이기 때문이다.
동원경제연구소는 4개월간 지속된 지수하락과 최근 개별 중소형주의 산발적인 움직임으로 볼 때 향후 테마주 형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원은 11월 중 테마주로 내수판매위주의 경기방어주, 낙폭과대주, 악재과민반영주, 신
규등록 테마주, 업종대표주 등을 꼽았다.
거래소시장은 추가하락보다는 하방 경직성이 강화되면서 점진적인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지수 500∼650선 박스권에서의 등락교차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시장은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한국디지탈라인 문제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에서는 다음 조사대상기업의 명단이 오르내리고 있어 경영인조사가 확대될 경우 추가악재로 전저점을 일시 하회한 70선까지 밀
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경제연구소 신용규 수석연구원은 『주가가 충분히 하락해 과매도 수준에 접근함에 따라 추격매도보다는 기술적 반등을 겨냥한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기민감주에 대한 매수전략이 주효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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