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이전시>인큐베이팅업체

취약한 수익모델로 벤처거품의 주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닷컴기업들이 비즈니스모델 개선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닷컴버블론을 계기로 등을 돌린 벤처캐피털 등 투자가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닷컴업체들이 새로운 전략수립에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진입장벽이 낮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영세한 닷컴벤처로선 뾰족한 대안을 찾기가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닷컴벤처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웹에이전시다. 닷컴기업의 문제점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그들에게 처방전을 내려주는 역할을 하는 웹에이전시 시장은 닷컴위기 속에서 새로운 유망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따라 벤처기업의 가치제고(value creation)를 통한 윈윈을 목표로 잇따라 설립된 벤처인큐베이팅 업체들도 닷컴비즈니스를 대상으로 한 웹에이전시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특히 인터넷 벤처기업의 인큐베이팅에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관련 전문업체나 기관과의 전략적 제휴 등 네트워크를 구축하거나 닷컴기업의 현안인 마케팅 능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두고 다양한 웹에이전시 전략을 마련, 실행에 옮기고 있다. 국내 주요 벤처인큐베이팅 업체들의 향후 웹에이전시 전략을 소개한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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