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솔루션업체들이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퓨쳐시스템, 이글루시큐리티,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안철수연구소 등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주요 보안솔루션업체들은 오는 11월 중국, 미국 등에서 차례로 개최되는 각종 보안 관련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진출을 위한 시장현황 파악 및 현지 파트너 발굴, 판로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시장의 경우 중국정부가 올해를 「정보보호의 원년」으로 지정, 정보보호산업을 주요 국책 과제 중 하나로 삼을 정도로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보안업체들의 중국 진출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오는 11월 1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인포시큐리티2000 차이나」에는 안철수연구소, 퓨쳐시스템, 인터넷시큐리티, 소만사, 넷시큐어테크놀러지, 케이사인, 시큐브 등 12개사가 출품한다. 특히 넷시큐어테크놀러지는 이번 전시회에 자사의 침입탐지시스템(IDS)과 퓨쳐시스템의 가상사설망(VPN)과 방화벽 등을 통합한 「시큐웨이게이트 2000」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시큐리티, 세이프인터넷 등도 11월 5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CA월드 아시아」에 방화벽 및 IDS,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출품해 현지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 모색 및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글루시큐리티,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싸이버텍홀딩스 등도 11월 13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CSI(Computer Security Institute)」 전시회에 참가해 세계 정보보호산업의 동향을 파악함으로써 해외시장 진출을 꾀하고 어울림정보기술도 인젠, 드림시큐리티 등과 공동으로 11월 14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추계 컴덱스」에 보안솔루션을 내놓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마
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정보보호 시장은 태동기에 접어들고 있는 데 반해 최근 1년새 관련업체가 200여개 되는 등 국내 시장에서의 출혈경쟁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대안으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업체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4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5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6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7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8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9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10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