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지난 27일 베이징에서 중국 차이나텔레컴, 일본 NTT, 대만 CHT 등과 함께 5개국 8개 통신사업자가 참여하는 AAN(Asia-America Network) 해저케이블 구축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되는 AAN은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국가와 미국을 환형망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이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국제통신 및 인터넷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돼온 것이다. 아울러 AAN은 고밀도 광파장분할 다중화(DWDM)방식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1초당 범용CD롬 800장을 전송할 수 있는 5.12Tbps의 용량을 갖춰 사상최대 용량의 케이블망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한 자동복구 환형망으로 구축돼 국제통신망의 고도화와 신뢰성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태평양지역내 케이블 단절이나 유사사고 발생때에도 대체 케이블망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사업비는 18억달러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번 MOU 체결 뒤 본격적인 추진일정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중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오는 2003년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AAN 구축이 완료되면 현재 운용중인 HJK, RJK, CKC, APCN, FLAG, SMW-3, CUCN과 2002년 개통예정인 APCN-2케이블을 연결함으로써 21세기 아시아·태평양지역 초고속정보통신망의 중추역할을 담당한다는 방침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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