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정 한국통신 선임연구원
인터넷은 유통·금융·정보통신서비스 등 제반 산업을 인터넷 기반으로 전환시키고 기존 사업모델은 대체 및 보완 과정을 거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변화하고 있다. 인터넷시대에는 사업자의 도전정신과 타이밍이 중요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 속도에 의해 기업의 성공과 실패가 좌우된다.
인터넷사업은 다양한 네트워크·기술·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복합사업(다양해진 네트워크·기술·응용서비스 등)으로서 세계화를 바탕으로 하는 메가 경쟁시장으로 구성된다. 인터넷사업의 기회는 다양하고 글로벌화된 신시장의 출현이다. 위협요소라면 다양한 투자방식, 경쟁 및 빠른 변화를 들겠다.
인터넷사업은 기업내·기업간·고객 등과 관련한 기업의 모든 밸류체인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새로운 사업이다. 인터넷사업이 본격적 사업화에 진입하기 시작한 시기는 90년대 중반부터다. 인터넷은 기존의 사업모델을 대체 및 보완하는 신모델을 제시하거나 완전히 별개인 사업을 창출하고 있다.
인터넷사업을 분석하려면 먼저 인터넷사업 전체에 대한 거시적 시각과 체계적 분류가 필요하다. 인터넷사업은 거래대상에 따라 B2B·B2C·C2B·C2C, 서비스에 따라 포털·거래·중개·콘텐츠, 사업형태에 따라 콘텐트사업·응용사업·접속사업으로 분류되는 것이 보통이다. 최근에는 B2C와 B2B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 예로 About.com은 포털·B2C·정보제공·커뮤니티·C2C와 모두 관련해 자사를 미디어회사라고 지칭한다. 이제 인터넷 이점의 최대 활용, 경쟁사와의 차별화, 브랜드, 수익 및 현금흐름 등이 인터넷사업 주체의 주요 지표가 되고 있다.
선진국의 인터넷사업은 △PC·라우터·모뎀 등 하드웨어 공급사업 △인터넷접속 서비스사업 △광대역 인터넷접속 서비스사업 △인터넷 소프트웨어 개발사업, 정보중개사업 콘텐트 제공사업의 발전단계를 밟고 있음을 보게 된다. 미국의 경우는 마지막 두 단계를 진행중인데, 우리나라는 이제 막 3단계에 진입했다. 디지털경제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3, 4, 5단계를 전면적으로 동시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해외 인터넷사업자 동향을 요약하면, 이미 ISP와 포털업체간의 전략적 제휴(AT&T와 라이코스, 야후)가 진행됐고, 고객 기반 및 전자상거래를 강화하기 위해 M&A가 한창이며, 특히 통신사업자의 인터넷서비스 시장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초기 시장의 병목이 되고 있는 망을 보유한 기간통신사업자의 인터넷사업이 가속화되고 있고, 인터넷사업의 선두주자였던 PC통신사업자의 인터넷사업자로의 변신 노력과 아울러 신기술 및 우수CP 확보를 위한 국내외 사업자간 전략적 제휴가 급증하고 있다.
기존의 유선통신사업자들의 인터넷사업 진출 이유는 첫째 수익구조가 악화돼 신사업 진입이 불가피하고, 둘째 서비스 차별화 및 고객 충성도 유지가 경쟁력의 원천이며, 셋째 결국 인터넷사업이 인터넷 유선망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추세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콘텐츠가 장기적 차원에서는 절대적인 병목이 될 것으로 예측돼 콘텐츠 중심의 경쟁모델이 요망된다.
인터넷콘텐츠사업은 초기 네트워크 의존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네트워크 한계가 콘텐츠 제공능력을 제약하고 있으나 멀지 않은 장래에는 콘텐츠의 제공 여부가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인터넷콘텐츠사업은 접속 및 응용사업과의 수직적 관계가 중요하므로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영역이 모두 관계한다. 일단 네트워크가 확보돼 시스템이 안정되면 많은 부가가치 창출이 하드웨어나 콘텐츠 제작 과정보다는 콘텐츠 관리나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다. 제휴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이 점을 숙지하고 있는 자본능력이 우수한 거대 미디어사업자 및 통신사업자, 소프트웨어사업자들은 나름대로의 가치사슬 극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는 제휴, M&A, 독자적 사업 추진 등의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
다.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지난해 반도체 성과급, 연봉의 47%로 확정
-
2
가온칩스, 日 PFN 2나노 반도체 개발 8개월 연장
-
3
尹, '체포 방해 혐의' 1심 징역 5년…법원, 공수처 영장 집행 적법성 인정
-
4
'삼성 파운드리' 디자인하우스,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
5
金총리 “행정통합특별시에 4년간 최대 20조원 투입”
-
6
단독삼성전자, 첫 얼음정수기 출시 임박
-
7
美 '이건희 컬렉션' 갈라 행사에 삼성家 총출동
-
8
'옵티머스·아틀라스' 뚫은 로보티즈, 액추에이터 10배 늘린다
-
9
MBK파트너스, 홈플러스 정상화에 1000억 긴급 자금 투입
-
10
트럼프 “美 기여 없는 반도체에 25% 관세”…한국에 불똥 튀나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