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들어 고유가·주가하락 등으로 촉발된 가전산업의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유통점과 가전대리점간 명암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일상적인 가전제품 수요 외에 대목인 혼수철과 겨울철 등 특수가 발생하는 하반기 유통시장에서 신유통점 매출은 증가하는 반면 일선 대리점 매출은 오히려 감소하는 등 양극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하이마트·전자랜드21·이마트 등 신유통점의 가전매출은 체감경기 하락과 내수경기 침체속에서도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일선 대리점은 판매부진으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양판점인 하이마트(대표 김성흠 http://www.e-himat.co.kr)는 『이달 매출이 지난달에 비해 10% 이상 늘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혼수품목인 TV·냉장고 등 대형가전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 올 매출이
당초목표를 초과한 1조3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판점 전자랜드21(대표 홍봉철 http://www.etland.co.kr)도 이달 매출이 지난달에 비해 15% 이상 늘어났으며 대형할인점인 이마트도 2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반해 상당수 지역 대리점은 지난달 대비 체감매출 하락률이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돼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매출이 연중 최저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서울 영등포에 소재한 한 대리점 사장은 『지난해 가을 혼수철에 가전제품을 구입한 예비신혼부부가 월평균 20쌍에 달했지만 이번 혼수철에는 5∼10건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처럼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신유통점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올들어 점포수를 크게 늘린 데다 제품을 대량 구입하고 소비자들이 한 장소에서 비교·구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격이 싸다는 인식을 확산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하이마트는 지난 연말 195개에서 10월 현재 226개, 전자랜드21은 41개에서 53개로 점포수를 늘렸으며 올해말까지 각각 250개와 60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신유통점과 대리점간 매출양극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그동안 대리점 위주의 유통전략을 전개해온 가전메이커들의 대응전략이 주목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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