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오디오 전문업체들이 멀티미디어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인터넷TV·케이블TV·라디오방송 등 디지털 방송사업에 활발하게 진출하기 시작했다.
아이오복스·현대오토넷 등 차량용 오디오 전문업체들은 최근 디지털 방송용 수신기의 개발과 함께 콘텐츠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 또는 전략적 업무제휴를 잇따라 체결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기존 카오디오를 디지털 방송용 수신기로 대체하고 이 하드웨어에 콘텐츠란 소프트웨어적인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단순 카오디오업체가 아닌 멀티미디어업체로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달리는 자동차 안의 이동사무실」이란 목표를 두고 차 안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카오디오와 정보기술(IT),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을 하나로 묶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아이오복스(대표 오승환 http://www.iovox.com)는 디지털 라디오 방송사업에 참
여하기 위해 영국 BBC가 주도하는 「디지털오디오브로드캐스팅(DAB) 포럼」에 가입하고 디지털 라디오 방송 수신기를 독자개발하고 있다.
아이오복스는 디지털 방송사업에 본격 참여하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내년초부터 인터넷TV 방송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특화된 콘텐츠를 갖고 있는 인터넷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함으로써 디지털모바일제품과 연동한 방송 및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오토넷(대표 윤장진 http://www.hyundaiautonet.com)도 오는 2001년부터 미주지역에서 제공되는 디지털 위성라디오 방송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디지털 위성라디오 방송 서비스업체인 엑스엠(XM)과 위성라디오 방송 수신기를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오토넷은 또 2002년부터 시작되는 디지털 케이블TV 방송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달말 케이블음악채널인 KMTV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음악관련 콘텐츠를 확보하는 등 방송분야에 발을 내디뎠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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