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지수체계 전면개편, 다음달 6일부터 시행

증권거래소는 지난 80년부터 발표해오던 산업별 주가지수 분류체계를 전면개편해 다음달 6일부터 새 분류체계에 따라 업종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새 주가지수 분류체계는 최근 우리 경제현실 및 산업별 비중 등을 감안하고 통계청이 정하는 한국표준산업분류체계를 고려해 개선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개편내용에 따르면 이용도가 낮은 소분류 산업별지수를 폐지하고 산업비중이 낮은 업종을 통합하는 등의 방법으로 산업별 주가지수를 현행 35개에서 23개로 줄이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종이·목재, 전기·전자, 의료정밀, 통신, 전기가스, 유통업, 서비스 등을 새로 신설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통신, 전기가스, 의료정밀, 서비스업 등 4개 지수는 관련지수가 없어 올해 1월 4일을 지수 1000으로 정해 신규지수를 산출하기로 했다.

또한 2개 이상의 산업이 통합된 경우에는 주가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변경전시가총액이 큰 산업의 과거지수로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통계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신규 산출지수에 대해 과거 3년간 소급지수를 산출해 참고자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일반인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산업명을 단축 또는 단순화하기로 하고 목재 및 나무제품제조업, 종이 및 종이제품은 종이·목재로, 화합물 및 화학제품과 1차금속은 각각 화학과 철강금속으로 바꾸기로 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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