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의 2대주주인 영국 통신업체인 브리티시텔레콤은 26일 LG텔레콤 지분매각설과 관련해 『만족스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혀 일단 지분매각에 관한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브리티시텔레콤은 『경제적으로 타당할 경우 그리고 브리티시텔레콤과 브리티시텔레콤의 고객 및 주주의 필요에 부응하는 조건하에서만 한국의 IMT2000에 참여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한국에서 진행된 논의는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밝혀 경우에 따라 지분매각 및 시장철수도 가능하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LG텔레콤 관계자는 『브리티시텔레콤이 LG텔레콤의 주식을 주당 1만7000원 가격으로 매입했다』며 『1만원대를 밑도는 현재 주가를 감안한다면 브리티시텔레콤의 LG텔레콤 지분매각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티시텔레콤은 LG텔레콤의 지분 24.12%를 보유하고 있으며 LG텔레콤의 LG IMT2000컨소시엄 지분참여 형태로 국내 IMT2000사업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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