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의 취약한 수익모델이 도마위에 오르면서 맨파워·기술·자금력 등과 함께 마케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진입장벽이 낮은 e비즈니스기업은 더욱 그렇다. 지난 5월 제일기획·금강기획·오리콤 등 주요 광고회사 출신의 마케팅 및 기획분야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창업한 우뇌집단(대표 김강중). 여느 벤처인큐베이팅 업체와 달리 이 회사는 벤처기업 전문 마케팅 컨설팅으로 새바람을 몰고오고 있는 업체다.
특히 위기설에 시달리는 닷컴기업의 공통적인 특징이 경영·마케팅 등 기술 외적인 곳에 소홀했기 때문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고 벤처기업의 경쟁구도가 기술에서 마케팅 중심으로 축이 이동하면서 우뇌집단의 마케팅 중심 벤처인큐베이팅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우뇌집단은 이미 자동차 정보제공 체인 아이컴즈콤(http://www.icomes.com), 사이버 물류업체인 통인물류정보통신(http://www.0123net.com), 스포츠마케팅업체인 스포츠제로원닷컴(http://www.sports01.com), 중국 인민일보와 합작으로 B2B사업을 추진중인 코리아윙크닷컴(http://www.koreawink.com) 등에 대해 성장전략, 인터액티브 마케팅 전략, 마케팅 리서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우뇌집단의 웹에이전시 전략은 한마디로 가상사회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가상사회로의 진입-생존-성장이라는 e비즈니스 각 단계를 뛰어넘는 변곡점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중에서 특히 진입단계 기업에 중요한 비즈니스모델(BM)을 정교화하는 점과 새로운 영역이 고객의 니즈(needs)에 부합하는지를 따져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우뇌집단은 이 두가지가 충족되고 나면 시장가능성(market feasibility)이 얼마나 높은지, 장애요인은 무엇인지,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수익성이 있는 모델인지 등을 충분히 검토하고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action plan)을 마련, 지원한다.
김강중 사장은 『병원을 찾는 환자도 의사에게 먼저 어디가 아픈지 말하고 난 뒤에 정밀검사를 받고 처방을 받는 것처럼 e비즈기업도 스스로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나서 웹에이전시 업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뇌집단은 단계별로 벤처기업의 홍보 및 마케팅을 지원, 함께 성공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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