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가 할인점·양판점 등 신유통점의 공격적인 출점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까지 전국 20여 지역에 「파워센터」를 설립한다.
삼성전자는 할인점·양판점의 출점이 드문 인구 50만∼70만명 규모의 지방 도시를 위주로 연말까지 10여개 지역에 파워센터를 설립하고 내년에도 10여개 지역에 추가로 설립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최근 춘천·원주·청주 3개 지역에 시범적으로 파워센터를 개설·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파워센터 설립은 급변하는 유통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할인점·양판점 등 신유통점의 확산으로 점점 입지가 약화되고 있는 전속 대리점의 최후 저지선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그간의 수세적인 방어에서 벗어나 직영 유통망 강화를 통해 공격적인 자세로 전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파워센터는 각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대리점·서비스센터·PC교육장·할부금융·영업부서 등이 400∼600평(층당 200평) 규모의 한 건물내에 모두 입점해 하나의 소규모 유통단지를 형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직영 유통망.
따라서 파원센터는 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의 편의를 제공할 뿐 아니라 메이커 입장에서도 영업관련 각 부문간의 협조체제 강화와 통합 시너지효과 창출을 통해 매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삼성전자측은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파워센터에 입점한 서비스센터는 하루 고객방문수가 기존 센터보다 70%나 증가했고 PC교육장의 가동률도 50%에서 100%로 배증하는 등 단독으로 각각의 매장을 운영할 때보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삼성전자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박세권 부장(마케팅팀)은 『경쟁사는 물론 양판점들도 파워센터를 주목하고 있어 앞으로 서비스와 유통 또는 영업과 서비스를 병행하는 등 유사한 형태의 유통점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워센터가 유통분야에서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스타링크 이어 원웹, 韓 온다…위성통신 시대 눈앞
-
2
단독CS, 서울지점 결국 '해산'...한국서 발 뺀다
-
3
美 마이크론 HBM3E 16단 양산 준비…차세대 HBM '韓 위협'
-
4
LG 임직원만 쓰는 '챗엑사원' 써보니…결과 보여준 배경·이유까지 '술술'
-
5
[전문]尹, 대국민 담화..“유혈 사태 막기 위해 응한다”
-
6
초경량 카나나 나노, 중형급 뺨치는 성능
-
7
NHN클라우드, 클라우드 자격증 내놨다···시장 주도권 경쟁 가열
-
8
'파산' 노스볼트,배터리 재활용 합작사 지분 전량 매각
-
9
BYD, 전기차 4종 판매 확정…아토3 3190만원·씰 4290만원·돌핀 2600만원·시라이언7 4490만원
-
10
DS단석, 'HVO PTU 생산' SAF 원료 美 수출 임박…유럽 진출 호재 기대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