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벤처투자 맞손

삼보 계열 벤처캐피털인 TG벤처(대표 이정식)의 중국 현지법인인 TG아시아벤처스(대표 강문석)는 25일 오전 중국 상해시 상해공업그룹 본사에서 「상해시너지벤처캐피털매니지먼트(SSVC)」와 전략적 제휴 협정을 체결한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한·중 양국의 시장정보, 투자정보, 현 포트폴리오 등을 공유하고 정보기술(IT), 인터넷, 무선, PC 등 첨단기술 분야의 양국 투자에 상호 협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지역의 우수 벤처를 적극 발굴, 투자해 양국 진출시 파트너 선정, 전략 수립, 자본 등 실질적인 인큐베이팅에 협력할 방침이다.

SSVC는 상해시 정부 출자로 지난 81년 홍콩에 설립된 후 93년 지주회사로 탈바꿈한 상해공업투자홀딩스(SIIC)의 계열 벤처캐피털이다. 현재 자본금은 6억위안, 펀드 규모는 3억위안이며 현재까지 15개 프로젝트에 7000만위안을 투자했다.

TG아시아벤처스는 SSVC와의 제휴로 △중국 우수 벤처기업 발굴, 중국진출, 투자 등 실질적 협력 △양사의 모기업인 삼보그룹과 상해공업그룹간의 유기적인 협력 △상해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대중국정부의 창구기능 등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강문석 사장을 비롯해 장웨이 SSVC 사장, 주어푸밍 SIIC 부회장, 쉬즈강 SIIC파이낸셜그룹 사장, 구원싱 SIIC매니지먼트 부회장, 저우지에 상해공업캐피터털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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