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안팎의 디지털카메라가 대거 쏟아지고 있어 디지털카메라의 대중화를 크게 앞당길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포웍스·허드슨텍·ECT 등 국내 벤처기업과 전문 유통업체들은 최근 10만원 전후의 초저가 디지털카메라를 경쟁적으로 출시하면서 수요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저가 디지털카메라는 고가의 고체촬상소자(CCD)대신 가격이 저렴한 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CMOS)센서를 채용한 데다 다양하고 깜찍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고 있어 디지털카메라 보급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포웍스(대표 조지호 http://www.goinfoorks.co.kr)는 상반기에 출시한 8만원대 초저가형 모델이 좋은 반응을 얻은 데 힘입어 최근 영상채팅에 사용하는 PC카메라 기능을 결합한 듀얼카메라 「하이퍼아이캠(Hyperⓙcam)」을 9만원대에 출시, 수요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드슨텍(대표 박노춘 http://www.hudsontech.co.kr)도 신세대 소비자층을 겨냥해 장난감 개념의 디지털카메라 「스네일(Snail)」을 10만원대에 선보였다. 이 제품은 30만 화소대로 성능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데다 달팽이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과 USB 전송, PC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ECT(대표 정태섭 http://www.ect.co.kr)는 최근 고가의 CCD와 플래시메모리대신 CMOS센서와 D램을 채용해 원가부담을 줄인 디지털카메라 「N-Cam」을 16만9000원에 출시, 보급형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아그파코리아(대표 피터 갈브레이스 http://www.agfa.co.kr)도 최근 30만 화소급에 PC카메라 기능까지 갖춘 보급형 디지털카메라 「ePhoto CL18」을 18만7000원에 출시, 두달만에 4000대를 판매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10만원대 초저가 제품은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가격장벽 때문에 구입을 꺼려왔던 일반 소비자층을 실구매자로 연결시킴으로써 디지털카메라 사용층의 확산과 대중화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 디지털카메라시장은 지난해까지 총 15만대 정도가 보급될 정도로 협소했으나 올들어 이처럼 가격부담을 줄인 초저가 제품들이 속속 출시됨에 따라 올해에만 15만대가 판매될 정도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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