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21에 이어 하이마트가 PC유통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가전양판점이 새로운 PC 유통채널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제품 양판점인 하이마트(대표 김성흠 htttp://www.e-himart.co.kr)는 오는 11월 1일부터 가전 유통에 이어 PC 유통시장에 진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이마트는 세진컴퓨터랜드의 부도 이후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던 PC 양판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같은 가전전문 양판점인 전자랜드21과 함께 PC 양판시장의 양대 축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경기·서울 지역의 80개 점포에 PC 전문매장을 직접 운영하기로 했으며 내년부터 PC매장을 전국의 225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PC와 주변기기는 물론 게임 유통시장에도 진출, 가전양판점이란 이미지를 탈피하고 종합전자양판점으로 변신함으로써 PC전문점 또는 PC양판점 등과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 온라인상에서만 운영해오던 PC유통사업을 이번에 오프라인으로 대폭 확대함으로써 PC부문의 획기적인 매출증가가 가능해 연간 매출규모가 올해 1조2000억원대에서 내년에는 2조원대를 웃도는 거대 유통업체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마트 한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부터 PC유통사업을 검토해왔다』며 『서울·경기 지역 외 다른 지역점포에 직영 PC매장을 설치하는 것은 기존 입점하고 있는 PC판매업체와의 계약이 종료되는대로 계속해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조업체들의 대리점 외에 전자랜드21이 몇 년 전부터 PC유통에 나서 이 부문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세진컴퓨터랜드 부도 이후 새롭게 사업을 시작한 드림컴퓨터랜드와 AS 전문업체인 컴닥터119가 PC 양판사업을 시작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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