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텔이 비정품 HDD판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공급량이 부족한 가운데 최근 유니텔이 운영하는 유니플라자가 정식 수입품이 아닌 그레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HDD유통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그레이 제품이란 정식 대리점을 거치지 않은 제품을 말하는 것으로 품질과는 관계가 없으나 나중에 AS를 받을 때 불편함이 따른다. 유니플라자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웨스턴디지털 HDD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용산전자상가의 HDD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지명도가 꽤 높은 유니텔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정품이 아닌 그레이 제품을 버젓이 판매한다는 것은 기업의 도덕성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이마트 상호놓고 법정 다툼이어질듯>
○…최근 용산 N전자상가내에서 「하이마트」 상호를 사용해온 한 혼매점과 전자양판점 하이마트가 상표권 침해를 놓고 타협하는 차원이 아닌 법정싸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혼매점은 하이마트로부터 상표권 침해에 대한 내용증명서를 받고 지난 주말까지 간판을 교체하기로 약속했으나 아직까지 임기응변식으로 하이마트의 모음과 자음을 빼서 우스꽝스럽게 된 「히마트」간판을 걸고 있다.
특히 이 혼매점은 간판을 교체하기로 한 약속을 어긴데다 상표권 침해에 대해 사과 한마디조차 전혀 하지 않고 있어 하이마트는 감정이 격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하이마트는 이 혼매점을 자사 상표권 침해에 대한 예방 차원에서 본보기로 삼는다는 계획아래 승소하기까지 법적소송 기간이 아무리 오래 걸린다 하더라도 끝까지 이를 쟁점화해 나가기로 했다.
<테크노마트 암행어사>
○…테크노마트 2, 3층 가전매장에는 종종 손님으로 위장한 감찰단원들이 돌아다닌다.
상인들 사이에 암행어사로 불리는 이들 손님 같은 암행감찰단원들은 상인들의 상거래 질서 문란행위와 복장·친절도 등을 체크한다.
암행어사에게 잘못 걸리면 영업정지·벌금 등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상인들은 실제 고객을 대할 때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객친절에 한층 신경을 쓴다.
테크노마트 2, 3층 상우회가 암행어사제도를 처음 도입한 것은 지난해 6월 1일로 상우회 자체적으로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큰 마찰없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테크노마트 상우회 권오룡 사무국장은 『이 제도 도입 후 상인들의 고객친절도가 높아진 것이 실제 고객불만사례 데이터로 확인된다』며 『처음 도입했을 때보다 암행감찰단 운영 횟수는 많이 줄였으나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노마트 남북화합 홍보 성공, 자체 평가>
○…테크노마트 상우회와 홍보팀은 지난 13일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결정이 내려진 직후 발빠른 축하이벤트와 기념세일행사 등으로 테크노마트를 효과적으로 대내외에 홍보할 수 있었다며 자축하는 분위기다.
테크노마트는 수상자가 발표된 13일 오후 6시를 전후해 방송과 신문사 사진기자들이 환호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을 수 있도록 가전매장의 대형TV에 고객과 상인들이 모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주말에는 김 대통령 캐릭터를 쓴 도우미를 투입하고 일부 가전제품을 절반가격에 판매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테크노마트는 지난 5월 남북경협 분위기가 일기 시작하자 상우회와 홍보실이 머리를 맞대고 남북 어린이 캐릭터 애드벌룬, 한반도 깃발 티셔츠, 퓨전제품전 등을 잇따라 제작·기획하면서 남북화합무드 조성에 일조해 왔다.
테크노마트 박상후 차장은 『테크노마트의 새천년 캐치프레이즈인 세계중심민족은 이념상의 문제로 분단돼 있는 남북한 그리고 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리 민족이 모두 뭉쳐 세계를 이끌어 나가자는 의미가 담겨있다』며 『이번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테크노마트가 남다른 감회를 표현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호찬 조합장 경찰 조사받아>
○…국제전자센터상가협동조합 조합비 운용과 관련, 정호찬 조합장이 경찰의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지난 9일 서초경찰서 수사과 조사계에서 형사 4명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조합 사무실에 비치돼 있던 모든 경리장부와 회의록 등을 압수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 조합장은 『센터의 발전과 홍보를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의욕이 앞서 치밀한 일처리를 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한다』며 『이러한 분위기 때문에 흡연금지, 신분증 패용 등 환경개선 문제와 상가 활성화 부분이 뒷걸음질쳐 안타깝다』고 밝혔다.
<유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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