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앤컴퍼니, 美 FI사와 3D애니메이션 제작 합작사 설립

국내 애니메이션·게임 전문업체와 3D 제작기술 및 마케팅력을 갖춘 미국 기업이 한미 합작 3D 애니메이션 제작회사를 설립한다.

나래앤컴퍼니(대표 정상순)는 18일 조선호텔에서 애니메이션 및 게임제작 자회사인 나래디지탈엔터테인먼트(대표 장민호·이하 NDE)와 미국 3D 애니메이션 전문업체 FI사가 공동으로 3D 애니메이션 제작 합작법인 NFI(Naray Foundation Imaging)를 국내에 설립키로 하는 합작 조인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초기 자본금 300만달러 규모로 설립되는 NFI는 나래측과 FI가 각각 50 대 50의 지분을 투자하고 NDE의 3D 애니메이션 제작 기획력과 FI의 선진 기술 및 마케팅 노하우를 결합시켜 연간 2000만달러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아시아 최대의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회사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특히 NFI는 기존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하청을 통한 합작형태를 취한 것과는 달리 공동 출자형태를 통해 공동 기획·마케팅, 수익분배와 R&D·판권 등 지적재산권도 공동으로 나눠갖기로 했다.

합작회사의 첫 대표는 NDE의 장민호 사장과 FI의 마이클 윌 사장이 공동으로 맡을 예정이다.

장민호 NDE 사장은 『합작회사 설립은 선진 기술력과 마케팅기법 전수는 물론 해외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FI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향후 5년간 TV시리즈를 포함해 약 250여편의 3D 애니메이션을 제작,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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