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위원장 이성우)이 과학기술부를 상대로 「사이버(CYBER) 파업」을 선포,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노조 등 과기노조 소속 3개 지부는 사용자측이 노조의 단체교섭에 불성실하게 응함에 따라 과기부를 상대로 사이버 파업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지부 소속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과기부 홈페이지(http://www.most.go.kr)에 과기부의 낙하산 인사 등을 비난하고 투쟁의 정당성을 알리는 글을 집중적으로 올리고 있다.
과기노조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교섭에서 사측은 임금안조차 제시하지 않는 등 사태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며 『사이버 파업에도 불구하고 노조의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7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노조는 이번 단체교섭에서 「과기부의 지배개입 중단」과 「출연연구기관의 경영난 타개책 제시」 「비합리적인 인력 구조조정 종식」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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