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모의투자대회 열풍

증시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을 통한 모의투자가 네티즌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인터넷상에서 운영되고 있는 모의투자 관련사이트는 약 10여개로 주식 정보, 증시 분석, 애널리스트들의 추천 종목, 프로펀드매니저의 거래 내역 및 각종 투자전략 등을 제공하고 실전투자기회까지 부여해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세르파(대표 한장섭 http://www.cyberics.co.kr)는 프로펀드매니저들의 서바이벌 투자대회를 중심으로 프로와 아마추어로 나눠 「세르파 수익률 게임」을 실시하고 있다. 세르파 수익률 게임은 프로펀드매니저들의 모의투자 거래내역을 실시간 제공해 주식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증권 포털 이큐더스(대표 김기현 http://www.ekudos.co.kr)는 두루넷·라이코스와 함께 총 5억원의 상금을 내걸고 일반과 프로리그로 나눠 모의투자게임인 「투자삼국지」를 개최하고 있다.

애디웹(대표 국진성 http://www.adyweb.co.kr)은 증권정보사이트인 애디스탁(http://www.adystock.co.kr)을 통해 연 13회의 「도전! 투자게임」을 열어 4주간 모의투자 입상자에게 7억원의 현금투자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투자게임을 통해 선발된 일반투자자들을 프로펀드매니저로 발굴·양성하며 3단계에 걸친 투자대회를 통해 검증된 프로펀드매니저들의 현장거래내역과 칼럼을 실시간 제공한다.

이밖에도 스탁월드·스타트레이드·드림아이 등이 경쟁적으로 모의투자대회를 열고 있다.

애디스탁의 모의투자대회인 「도전! 투자게임」에서 입상, 실전투자대회에서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정용진씨는 『증시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자기자본금 부담없이 실전상황과 흡사하게 투자연습을 할 수 있다는 점과 모의투자를 넘어 실전투자기회까지 제공한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며 모의투자대회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