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파워텔(대표 이기주 http://www.ktpowertel.com)이 주파수공용통신(TRS) 지역사업자와의 연쇄적 제휴에 이어 대규모 국내자본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국내 TRS시장의 맹주자리 굳히기에 돌입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업체는 최근 업무제휴를 맺은 대구TRS의 모회사인 대성그룹이 최대주주로 있는 서울도시가스로부터 99억원을 출자받은 것을 비롯해 데이터솔루션 개발업체와 지역대리점, 중소협력업체들로부터 신주발행 형식으로 모두 120억원을 유치했다.
이는 그동안 2개 전국사업자와 3개 지역사업자로 흩어져 진행돼온 TRS시장 경쟁판도가 한국통신파워텔 및 3개 지역사업자 연합과 아남텔레콤의 단독경쟁으로 급속히 변화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TRS 가입자수 및 서비스 매출규모면에서 줄곧 전체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해온 한국통신파워텔이 TRS시장 내부의 경쟁을 통한 구조조정에서 주도권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통신파워텔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공중전화망(PSTN) 접속과 데이터통신서비스를 위한 시설투자에 대부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외형적으로 굳혀진 시장주도권을 서비스품질 향상과 부가서비스 확충을 통해 이용자로부터도 재확인받는다는 전략인 것이다.
한국통신파워텔 이기주 사장은 『대구TRS의 경우 이번 투자를 통해 사실상 한국통신파워텔과 한 몸체가 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아남텔레콤은 같은 전국사업자 지위기 때문에 인위적인 통합은 다소 어렵겠지만 시일이 걸리더라도 시장질서에 의한 정리작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한국통신파워텔은 미국 최대의 TRS사업자이면서 대형 이동전화사업자로 지위를 굳힌 넥스텔로부터 4000만달러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도 지속하고 있다. 최근까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진행되고 있는 두 업체간 협상은 오는 30일께 넥스텔측의 한국통신파워텔 방문때 일정 정도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이 사장은 이와 관련, 『넥스텔이 한국통신파워텔에 자본참여를 확정한다면 기업 자체의 신뢰도 향상은 물론 국내 TRS시장의 변화에 한층 가속도를 붙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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