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컴퓨터랜드가 지난달 20일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파선선고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자회사인 서비스뱅크(대표 조근후 http://www.servicebank.co.kr)가 파산선고를 받아 회사 정리절차를 밟게 됐다.
서울지방법원 파산2부는 지난달 30일 파산신청을 낸 서비스뱅크에 대해 지난 9일 파산결정을 내리고 김진만 아주종합법무법인 변호사를 관재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비스뱅크는 지난 97년 대우통신서비스 대행계약을 시작으로 PC서비스사업을 시작한 지 3년4개월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서비스뱅크는 전국 46개 센터에 전속 서비스요원 450여명을 두고 세진컴퓨터랜드 및 대우통신·HP·후지쯔 제품에 대한 AS를 담당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세진컴퓨터랜드 및 대우통신의 의존도를 50% 이하로 낮추며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최근 전체 매출액 가운데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던 세진컴퓨터랜드가 파산으로 회사정리에 들어감에 따라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신
청을 하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뱅크의 한 관계자는 『전체 매출 가운데 세진컴퓨터랜드 부문의 매출비중은 30%밖에 안됐지만 업무량은 60% 수준으로 높은 것이 적자의 원인이었고 더욱이 세진 부도이후에는 PC판매량이 급감해 유상서비스 부문의 매출도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산선고로 더이상 사업을 유지할 수 없게 된 전국 센터 임직원들은 별도의 서비스 조직을 만들기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또 대우통신은 PC AS를 대행해줄 업체가 없어짐에 따라 대우전자서비스·자체 지정점 등을 AS 채널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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