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인터라시스 게리 워크맨 아태지역 CEO

케이블트론시스템즈 한국지사(지사장 안희완)가 케이블트론의 자회사인 엔터라시스네트웍스 지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11일 방한한 엔터라시스 아태지역CEO 게리 워크맨(53)은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엔터라시스네트웍스 한국지사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엔터라시스네트웍스는 지난 2월 분사한 케이블트론의 4개 자회사 가운데 하나로 기업시장을 겨냥한 종합적인 네트워크 솔루션 회사입니다.』

케이블트론 미국 본사는 CSGI로 사명을 변경함과 동시에 지주회사로 전환하게 되며 이에 따라 엔터라시스네트웍스 한국지사는 앞으로 한국에서 라우터·스위치·무선랜을 비롯,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음성 및 영상통합·공급망관리(SCM)·전자상거래 등의 e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운용을 돕는 네트워크 솔루션을 주력으로 공급하게 된다.

한국지사는 안희완 지사장 체제를 유지하면서 올해 안에 인력을 충원하고 지분투자기회를 모색하는 등 새출발에 걸맞은 모습을 갖출 계획이다.

특별히 기업네트워크 시장의 자회사인 엔터라시스 한국지사로 전환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 워크맨 사장은 본사의 한국지사 전환운영 방침은 보다 특화된 제품군으로 기업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기업시장이 더이상 매력이 없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우리는 기업시장은 지금부터 시작이며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한국시장에서 고속데이터전송부문의 성장속도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굉장합니다. 이제 엔터라시스가 기업네트워크에 촛점을 맞춤으로써 아시아 및 한국의 파트너사와 고객에게 보다 나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워크맨 사장은 『한국지사의 전환운영으로 서비스프로바이더(SP)나 근거리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을 이용해온 기존고객이 불이익을 받게 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블트론시스템스의 또다른 자회사인 리버스톤과 아프리즈마의 제품은 엔터라시스 한국지사를 통해 이전과 동일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 케이블트론 제품을 사용해온 고객에 대한 지원과 서비스 역시 엔터라시스 한국지사가 계속하게 된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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