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이상헌)가 대규모 파이낸싱을 동원해 인터넷데이터센터(IDC)용 서버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갈수록 공급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IDC용 서버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리스 등 다양한 파이낸싱 기법을 활용해 서버를 공급해 나가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우선 KIDC 및 하나로통신의 N-GENE 등 7개 주요 IDC업체에 200억원 내외의 파이낸싱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 5개 중소 IDC업체에게도 유사한 파이낸싱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썬의 한 관계자는 『미국 GE캐피털의 지원을 받아 본격 운영에 들어갈 이 프로그램은 IDC에 적합한 「네트라」 「420」 등 각종 서버를 저렴한 가격에 리스 형태로 공급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며 『특히 무담보에 2년후 신 기종으로 교체해 준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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