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코스닥시장 진입 12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LG텔레콤은 지난주말보다 1200원 하락한 1만5400원으로 장을 마감, 당초 주당 2만원대를 웃돌 것이라는 증권가의 예상을 무색케 했다. 매도잔량이 매수잔량의 2배가 넘는 40만8634주로 하락행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외국인은 LG텔레콤의 주식을 12만주 가량 매도해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 순매도량은 전체 발행주식 수(1억9070만주)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지만 그 파급효과에 증권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국인들이 추가로 주식을 투매할 경우 하락의 골이 깊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LG텔레콤의 외국인 지분보유율은 24.18%이다.
LG텔레콤은 지난주말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고 상승폭이 줄어들며 주가하락이 예상된데다 이날 브리티시텔레컴의 지분 매도설이 나돌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린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굿모닝증권 반영원 연구원은 『통신서비스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로 돌아선 것이 LG텔레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보다 주가가 일찍 꺾이면서 코스닥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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