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7월까지 상장 및 코스닥등록 34개 기업이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거나 수사의뢰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한나라당 이부영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1∼7월중 한국전기초자 등 상장사 3개사와 골드뱅크, 두인전자, 한국디지탈라인 등 코스닥등록기업 31개 등 모두 34개 기업에 대한 시세조정혐의를 적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 주식공모 사기혐의로 미다스칸과 시세조정 혐의로 유니텍전자의 관계자를 고발조치 하는 등 총72명을 검찰에 조사의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스닥의 경우 지난해 16건에 불과했던 주가조작혐의가 올 들어 7월말 현재 31건에 달하는 등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그러나 대부분 업체들은 회사와 관계없는 제3자들이 시세조정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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