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이상헌)가 벤처기업에 100억원 규모의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자금조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의 일환으로 모두 100억원 규모의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썬이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인큐베이팅 스쿨」을 운영해 인터넷 벤처기업의 비즈니스 전개에 필요한 인프라·자금·경영·회계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매년 40개 벤처기업을 선정, 기업당 2억5000만원 상당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무상 또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6개월 동안 지원하게 된다.
현재 iBR·아이아시아웍스·클라우드웨이브 등 3개의 IDC 및 ISP 업체를 비롯해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사로는 아시아에볼루션이, 창업투자사로는 미래에셋벤처투자, 국민창업투자, 동원창업투자, 엘지창업투자, STIC IT, CKD창업투자 등 6개사가 참여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지원받는 벤처기업은 2대의 웹서버(선 네트라), 2대의 DB서
버(선 E220R), 2대의 애플리케이션 서버(선 E220R)와 2대의 대용량 저장장치(선 스토에지 D1000)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받게 된다.
한편 이번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되는 인큐베이팅 스쿨에 참여하려면 한국썬의 솔루션 파트너로 먼저 등록해야 하며 인큐베이팅 전문업체인 아시아에볼루션의 자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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