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들이 투자 광고비만큼 인지도를 높이는데는 성공했지만 실제 매출로 연결시키는데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조사기관인 아이클릭(http://www.eyeclick.co.kr)과 IT매거진 enable(http://www.dailyclick.co.kr)은 지난달 삼성몰, 인터파크 등 주요 인터넷 쇼핑몰 9개사에 대해 투자 광고비와 브랜드인지도의 상관관계를 조사, 광고대비 인지도는 비례관계를 나타냈지만 실제 구매와는 별개였다는 분석결과를 이달초 인터넷 매거진 데일리클릭에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몰 중 광고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인터파크는 최초인지(보기없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이트 기입), 비보조인지(보기없이 기억나는 모든 사이트 기입) 등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상품구입 경험을 묻는 거래경험에서는 4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G홈쇼핑과 한솔CS클럽이 각각 광고비 지출 1, 2위인 인터파크와 바이엔조이를 제치고 거래경험에서 1, 2위에 올라 광고비 지출과 매출이 정비례하지는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 광고비와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난 항목은 인지도 외에 방문 경험, 신뢰도 등이며 반면 거래 경험, 친숙도, 추천의사 등은 상관관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최초인지와 신뢰도에서 삼성몰이 1위에 올랐고 친숙도와 선호도, 추천의사에서 인터파크가 1위에 올랐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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