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디지털 세계가 우리 눈앞에」란 주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가진 「2000 한국전자전」이 첨단 디지털 신기술과 신제품 중심의 열띤 경연끝에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6일 폐막됐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0일 개막될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행사준비를 위해 전시규모를 10% 정도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관람객이 지난해 수준인 15만80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시기간 중 81개국 3700명의 바이어들이 방문, 14억50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전자진흥회측은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전자산업진흥회는 이번 전시회를 미국 및 유럽의 바이어를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전자진흥회측은 이를 위해 이 전시회와 일본·대만·홍콩 전자전간 연계성을 더욱 높여 나가면서 참가업체에 더 많은 마케팅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일본·중국·영국·독일·스위스·홍콩·싱가포르·대만·네덜란드 등 국내외 11개국 350개 업체가 참가해 연면적 5400여평의 대서양홀과 컨벤션홀에서 자국의 첨단 전자·정보통신 기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올 행사는 인터넷 사이트(http://www.eiak.org)를 통한 사이버 전시회를 도입해 관심을 모았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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