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바이오산업을 대대적으로 욱성하기로 함에 따라 바이오 관련주들이 테마를 형성하며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많다.
정부는 6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바이오산업 발전 방안 보고회를 갖고 바이오산업을 21세기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2002년까지 바이오산업 전용 펀드 1000억원을 조성하고 오는 2010년까지 바이오벤처기업 1200개를 추가로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의 육성발표가 있자 오전부터 코스닥시장의 바이오 관련주들에 투자자들의 매기가 몰리면서 마크로젠·이지바이오·바이오시스·대성미생물 등 바이오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바이오주의 급등세에 대해 증시에서는 단기적 상승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정부의 발표가 예전부터 계획된 것을 재확인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 바이오전용펀드 1000억원 조성도 일본의 연간 1억엔과 미국의 월간 10억달러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것으로 선진국 수준의 바이오산업 육성이 가능할지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메리츠증권의 박원민 연구위원은 『정부의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바이오관련주들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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