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W필터 생산에서 4인치 웨이퍼가 주력제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청호전자통신·ITF 등 주요 SAW필터 업체들은 3인치 웨이퍼에 비해 생산량이 50% 정도 많은 4인치웨이퍼를 사용하기로 하고 올 연말까지 기존 3인치 웨이퍼 가공라인을 4인치 웨이퍼 가공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더구나 미국 크리스털테크놀로지, 일본의 야마쓰·신에쓰·도요타세라믹 등 웨이퍼 공급업체들이 지속적으로 3인치 웨이퍼의 생산을 줄이고 있는 점도 4인치 웨이퍼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SAW필터 생산량 월 1300만∼1400만개에서 차지하는 4인치웨이퍼 비중을 현재 50%에서 올 연말까지 70∼80%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청호전자통신(대표 신현욱)은 『주파수마다 차이가 있지만 4인치 웨이퍼를 사용해 SAW 필터용 수정을 만들 경우 3인치에 비해 1.5배 정도 많은 1200개 가량의 수정을 얻을 수 있다』며 가동중인 3인치·4인치 웨이퍼 겸용라인을 4인치 웨이퍼 전용라인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중계기용 등 고부가 SAW필터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ITF(대표 허인)는 『4인치 웨이퍼를 사용하면 중계기용 SAW필터를 3인치에 비해 50%가량 많은 20개의 수정을 만들 수 있다』며 현재 주문받은 3인치 웨이퍼를 소진하는 연말부터 4인치웨이퍼 가공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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