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정보시스템(GIS) 업체인 한국공간정보통신(대표 김인현 http://www.ksic.net)이 리눅스를 기반으로 GIS 공간자료 모델링과 위성영상 처리에 사용할 수 있는 「한글 GRASS」 소프트웨어의 확대, 보급에 나선다.
소스코드가 110만 라인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그램인 GRASS는 미국 베일러대학 주도 아래 전세계 GIS 관련 학계·업체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하이브리드형 GIS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리눅스 운용체계를 채택, 완전 개방적인 개발환경과 다양한 분석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환경 시뮬레이션, 농·임업 분야의 자원관리, 수자원분석, 화학물질 분석 등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그동안 GRASS 한국어 버전이 개발되지 않아 일부 대학과 연구기관이 학술용으로만 사용해왔다.
이에 따라 한국공간정보통신은 GIS 데이터 고속처리를 위한 병렬처리 부분을 집중 개발하고 매뉴얼과 시스템 인터페이스 부분 한글화를 완료, GRASS 대중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효율적인 GRASS 개발을 위해 컴팩코리아에서 관련 하드웨어를 지원받기로 했으며 오는 6일에는 「리눅스 기반의 GRASS 소개 및 활용을 위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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