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 기술표준협의회가 IMT2000 기술표준방식을 놓고 통신업계 조율에 나서고 있으나 팽팽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기술표준협의회는 1차 국내 이동전화사업자, 2차 LG, 삼성 등 장비제조업체, 외국 장비업체 등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했으나 여전히 동기·비동기 방식에 대한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에 참가하고 있는 관계자에 따르면 업계는 의견 조율과정에서 동기·비동기식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제시해 팽팽한 의견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1, 2차 회의에서 사업권 신청 3사의 입장이 너무 강경해 현재로서는 비동기쪽으로 무게비중이 옮겨간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업권 신청업체들은 1, 2차 협의과정에서 비동기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한 반면, 삼성 등 동기식업체는 동기식에 대한 입장을 이해하는 수준까지 접근했다며 자신들이 유리한 쪽으로 해석했다.
정통부는 4차 비공개회의를 연이어 개최한 뒤 4일 공개토론회를 통해 마지막 의견조율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서비스 및 제조업체의 표준에 대한 입장이 변하지 않아 정통부의 기술표준 조율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사업권 신청업체들은 공개토론회가 이번 기술표준방식 선정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판단, 사업자간 관련 정보교환에 대비하고 있다.
기술표준협의회는 4일 오전 10시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국제회의실에서 공개토론회를 가진 뒤 6일 5차 회의에서 이를 정리, 정보통신부에 의견을 최종 제출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실련 나성린 한양대학교 교수와 정보통신대학원대학 이혁재 교수 등 4, 5명의 전문가들이 나와 질의를 벌일 예정이다. 비동기식 진영에는 한국통신, 사업권 신청업체와 LG전자, 동기식 진영에는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이 참가한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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