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 B2B업체 한데 뭉친다

국내 업종 중 가장 많은 e마켓플레이스로 e비즈니스화를 선도중인 섬유·패션 B2B업체들이 하나로 뭉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2B코리아·파코스닷컴·아이텍스타일 등 국내 20여개 주요 섬유·패션 B2B업체는 최근 모임을 갖고 「한국섬유패션B2B협의회(가칭)」 구성에 합의했다.

그동안 타업종에 비해 상호반목과 갈등이 적지않던 이들 업체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업계 전체의 권익보호와 정보교류를 위한 대정부활동 및 공동마케팅 등을 펼칠 계획이다.

아이텍스타일 최원식 사장은 『이미 업계 전체에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여서 첫 모임 때도 참석업체 모두 협의회 결성에 적극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B2B코리아의 박영우 사장 역시 『아직은 친목형식이 강하나 향후 협의회를 중심으로 공조해 나갈 부분이 많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 결성은 지난달 섬유산업연합회가 발표한 「섬유업종 B2B지원 통합법인 설립」에 대한 일선업체의 대응 성격이 강하다.

지난 8월초 섬산연은 현재 섬유업종의 신속대응(QR)시스템 도입사업을 확대, e마켓플레이스 등 민간기업들이 진행중인 각종 B2B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는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는 코드 표준화나 교육·홍보 등 업계 공통 발전사항에 대한 활동에 대해서는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추진주체가 「법인」이라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 경우 어떤 형태로든 자체수익 창출을 위해 일선 섬유B2B업체와의 마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협의회에 참가하는 일선 업체 한 관계자는 『지원법인 설립문제 등 업계 현안문제에 대해 일치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도 현업업체 중심의 순수 민간모임의 출현은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유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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