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일반 TV방송을 고화질로 녹화할 수 있는 「DVD리코더(모델명 DR4063N)」를 개발했다.
DVD리코더는 DVD플레이어에 녹화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아날로그 화질보다 2배 이상 뛰어난 수평해상도 500본 수준의 고해상도 DVD화질로 녹화할 수 있는 차세대 AV리코딩시스템이다.
특히 이 제품은 DVD포럼에서 논의중인 「불법복제 방지」 규격이 완료되면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기존 아날로그 VCR를 빠른 속도로 대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파이어니어·샤프 등 DVD-RW 진영과 삼성전자·파나소닉·히타치 등 DVD램 진영으로 갈라져 세계 주요 선진기업들이 경쟁적으로 DVD리코더 개발 및 상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DVD리코더를 내년 상반기 중 국내외에 출시할 계획인데 이 제품의 출시로 DVD 내수확대는 물론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LG전자가 개발한 제품은 지난해 12월 DVD포럼에서 확정된 국제표준녹화규격인 「DVD-RW(V1.1)」를 채택, 4.7GB 용량에 MPEG2 동영상을 디스크에 1000번까지 재기록할 수 있다.
또 DVD타이틀은 물론 일반 TV방송신호 및 캠코더 영상신호를 DVD수준의 고화질로 2시간, 기존 아날로그 화질로는 6시간 녹화할 수 있고 기록한 화면을 간단한 조작을 통해 다양하게 편집할 수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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