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가 지난 29일(현지시각) 한국산 D램 반도체에 대한 반덤핑 규제를 2000년 1월 1일자로 소급해 철회했다.
이로써 현대전자는 미국에 D램 반도체를 수출할 때 적용받던 반덤핑 관세를 더이상 물지 않게 된 것은 물론, 올 1월부터 이미 납부한 약 6000만달러의 반덤핑 관세도 되돌려 받게 됐다.
상무부는 이날 한국산 반도체 반덤핑 규제에 대한 재심에서 규제 종결을 요청한 미국 마이크론사의 의견을 받아들여 규제를 철회한 것이다.
마이크론의 규제철회요청은 지난 26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미국반도체산업협회가 자료수집협정을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현대전자는 이 협정에 의해 2005년까지 반도체의 원가, 국내 판매가격, 수출가격 등에 대한 자료를 계속 수집해 보관할 의무를 갖게 됐다.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반덤핑 조사는 지난 92년 마이크론사의 제소로 개시됐으며 미국 상무부는 이듬해 삼성전자를 제외한 현대전자와 구 LG반도체에 대해 덤핑혐의가 있다고 최종 판정하고 각각 7.19%와 4.9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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