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의 기술표준이 비동기방식으로 결정되고 상용서비스기간이 1년 연장되면 최대 수혜주가 SK텔레콤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세종증권은 SK텔레콤이 일본의 NTT도코모와 차이나텔레콤과 연합관계로 그동안 비동기방식으로 준비해 왔는데 정부가 비동기식으로 단일 방식을 채택할 경우 가장 앞선 업체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대형통신업체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상용서비스 개시시점이 1년간 연기되면 출연금 및 설비투자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필요한 투자자금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증권은 최근의 SK텔레콤 주가상승은 호재요인으로 인한 반등보다는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보고 있다. 추세반전은 IMT2000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리지는 10월초로 보고 있다.
세종증권 윤영목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은 국내 최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나 IMT2000을 준비하는 경쟁업체들이 휴대폰서비스를 실시할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경쟁상대로 부상했으며 전세계 이동통신서비스 업체의 주가약세가 계속 이어지는 등 주가상승 부담요인을 갖고 있지만 정부의 IMT2000 정책이 SK텔레콤이 바라는 대로 결정되면 가파른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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