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특집 33∼60면
「2000 한국전자전」이 「디지털 세계가 우리 눈앞에」란 주제로 2일 화려한 개막식을 갖는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강진구) 주최로 오는 6일까지 5일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일본·중국·영국·독일·스위스·홍콩·싱가포르·대만·네덜란드 등 국내외 11개국 350개 업체가 참가해 연면적 5400여평의 대서양홀과 컨벤션홀에서 각국의 첨단 전자정보통신 기술의 수준을 다툰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아 「디지털」을 강조하면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멀티미디어관·정보통신관·부품관·정보통신관으로 나뉘어 치러지며, 특히 인터넷 사이트(http://www.eiak.org)를 통한 사이버전시회를 도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소니·필립스·샤프 등 국내외 유수기업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의 주요 제품을 보면, 멀티미디어부문에서 차세대 디지털TV, 초대형 PDP TV(벽걸이형 TV), 인터넷 디지털 냉장고 등이, 정보통신부문에서는 IMT2000 단말기, ADSL모뎀 등 첨단 디지털가전과 정보통신 관련제품이 각각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부품부문에서는 288M 램버스 D램, 초고화질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디지털TV용 34인치 평면브라운관 등 첨단기술이 소개된다.
특히 이날 개막식과 함께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전자부품 콘테스트 시상식에서는 LG전선이 대상을, 대우전자부품·한국단자공업이 최우수상을, 케이이씨·대덕전자·케피코·엠케이전자·아시아디자인·아디텍·프리윌 등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한다.
또 개인부문에서는 삼성전기 이인호 수석연구원, 제일엔지니어링 박주익 전무가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삼화전기 엄기호 전임연구원, 엠베스트 제환영 대표, 해룡실리콘 지원영 상무가 전자산업진흥회장상을, 선일전자산업 박범학 이사, 삼화콘덴서 윤중락 선임연구원, 삼한기업 권혁두 부장이 전자부품연구원장상을 각각 수상한다.
전자산업진흥회측은 이번 행사기간중 2건의 첨단기술세미나도 마련, 5일 오후 코엑스 4층에서 「지식정보화의 리더 디지털TV」라는 주제로, 6일 오후에는 「IMT2000시대의 무선인터넷 기술전망 소개」란 주제의 기술세미나가 각각 열린다.
진흥회측은 올해 우리나라 전자산업 수출액을 지난해보다 28.3% 증가한 670억달러로 추정, 올 우리나라 전체 수출비중의 38%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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