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전용통신망이 아닌 일반 전력선으로 10Mbps급의 초고속 전송속도를 내는 기술이 국낸 벤처기업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피엘콤(대표 김승돌 http://www.plcom.co.kr)은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네트워크장비시험센터에 10Mbps 이더넷 PLC네트워크 인터페이스카드에 대한 성능평가 시험을 의뢰한 결과 10Mbps급 전력선 통신 전송기술을 보유했음을 공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피엘콤측은 『그동안 관련법규를 준수한 상황에서 전력선으로 10Mbps의 전송기술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왔다』고 전제, 『그러나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20일까지 실시된 평가시험에서 타사 제품과 동일한 조건의 파일 전송비교를 통해 평균 8.9Mbps의 전송속도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10Mbps 이더넷 PLC네트워크 인터페이스카드의 이론적인 최고속도는 9.49Mbps이다.
이는 국내외 많은 정보통신업체들이 10Mbps급 전송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10Mbps 전력선 통신기술에 대해 국내 공인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아 국제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했음을 입증한 첫 사례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피엘콤은 이에 따라 전력선 통신 개발기술에 대한 국제특허를 선점하기 위해 PCT(Patent Corporation Treaty) 출원을 추진, PCT로부터 신규성과 진보성이 뛰어난 독보적인 기술임을 인증하는 통보를 받고 관련 응용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승돌 사장은 『2Mbps 속도로 반경 2㎞, 10Mbps로 500m를 구현하는 데 3년이라는 시간과 20여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다』면서 『앞으로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관련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엘콤은 지난해 제1회 정보통신 벤처창업경진대회에서 2Mbps 기술 구현으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문의 (031)455-2333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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