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테헤란밸리 인근에 입주한 중대형컴퓨터업체들의 실무 마케팅 인력들이 대거 이동하고 있어 관련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는 후문.
국내 진출한 대표적 중대형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업체인 SGI코리아의 홍보·마케팅 실무를 당담하고 있는 K팀장이 최근 사표를 내고 외국계 반도체업체로 전직한 것을 비롯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업체인 한국오라클의 실무 핵심 홍보·마케팅 조직의 한 팀장도 최근 전직 희망원을 사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한국IBM 및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마케팅·홍보 실무자들도 일부 교체되거나 전직, 테헤란밸리에는 때아닌 홍보·마케팅 인력 리크루팅 선풍이 불고 있다는 것.
특히 이같은 테헤란밸리의 홍보·마케팅 인력이동 여파는 중대형컴퓨터업체가 몰려 있는 여의도에도 영향을 미쳐 한국HP·한국후지쯔의 마케팅·홍보 인력 전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중대형컴퓨터업계의 「입」이라 할 수 있는 마케팅·홍보 인력의 전면적 교체로 확대될 전망이라는 게 테헤란밸리 관측통들의 한결같은 분석.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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