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포털을 지향하는 브이에스컴(대표 이승한)은 막 건져 올린 월척처럼 싱싱한 알짜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다. 지난 5월 능률협회가 수상하는 한국의 웹사이트 스포츠 정보부문 1위를 차지한 것만 봐도 브이에스컴이 타 업체와 다른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국내 스포츠 비즈니스 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이와 발맞춰 스포츠 관련 콘텐츠 시장도 전망이 밝다고 판단했습니다.』
브이에스컴 이승한 사장이 말하는 창업동기다. 브이에스컴의 스포츠 콘텐츠는 단순한 뉴스제공에 그치지 않는다. 인터넷이 갖고 있는 양방향성과 멀티미디어적인 특성을 살려 다양한 서비스를 꾸며 놓고 있다. 이 회사는 야구·농구·당구·레이싱 등의 스포츠 게임과 사용자가 스포츠 경기결과를 예상해 맞힌 사이버머니로 각종 경품을 주는 스포츠 이벤트 베팅, 스포츠 용품 및 스포츠 스타의 소장품을 판매하는 쇼핑몰, 좋아하는 스포츠 종류에 따라 사용자가 자율적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동호회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차별점은 유무선 통합 서비스다.
『다가오는 모빌 인터넷 시대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유무선의 통합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다른 스포츠 콘텐츠 업체와 달리 우리는 유선과 무선을 통합한 서비스를 지향합니다.』
이승한 사장은 유무선 통합 서비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미 LG텔레콤과 제휴를 맺고 이동전화에서 구현되는 스포츠 베팅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는 제휴를 맺었다. 이같은 서비스 차별화로 브이에스컴은 9월들어 전문 포털로는 보기 드문 10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스포츠 콘텐츠 이외에 최근 이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사이버포인트 교환
이다. 사이버포인트 교환은 사용자가 적립한 사이버포인트를 제휴를 맺은 다른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서 유료 게임 사용이나 백화점 상품권 등을 얻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러한 서비스는 사용자 입장에서 사이버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제휴업체도 과다하게 누적된 사이버포인트를 소진시키고 그에 따른 회원 공유 및 상호 홍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7월 인터넷 쇼핑몰인 메타랜드와 사이버포인트 교환에 관한 제휴를 맺은데 이어 최근 SK와 같은 제휴 체결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10월 초에 제휴가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한 사장은 SK와의 제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SK의 OK캐시백은 회원 2000만이 넘는 초대형 사이트로 제휴가 이뤄질 경우 OK캐시백의 사이버포인트를 갖고 있는 사용자는 VS컴에서 제공하는 스포츠, 이벤트 게임이나 스포츠 전문 쇼핑몰의 상품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회사는 SK에 이어 대형 쇼핑몰 2∼3곳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어 사이버포인트 교환 서비스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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