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이라고 인문학 전공자를 제외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소비자가 만드는 쇼핑가이드 포털사이트 엔토크(http://www.entalk.co.kr)의 콘텐츠 운영팀장을 맡고 있는 서강대 독문학과 오성욱씨(23)의 강한 자신감이다.
군에서 그래픽을 담당하며 디자인과 처음 인연을 맺은 후 친구의 권유로 벤처기업에서 일을 시작했다는 오씨.
벤처기업 종사자 대부분이 공학 전공자인 가운데 보기 드물게 인문학을 전공하는 그에게 무슨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는 것일까.
-엔토크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엔토크는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입하기 전에 해당상품을 사용한 사람들의 의견을 보고 난 후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쇼핑가이드 사이트입니다.
-전공과 일이 무관한 것 같은데.
▲저는 꼭 공학을 전공한 사람들만이 벤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문학 전공자가 콘텐츠 운영부문에서는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일 때문에 학교생활에 소홀하지 않은지.
▲모두가 알다시피 저는 학점이 짜기로 유명한 서강대에 재학중입니다. 자칫 학사경고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수업은 빠지지 않고 일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벤처인의 기본조건은 뭐라고 생각하나.
▲벤처는 체력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밤을 새는 일이 일상화된 만큼 강인한 체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전문분야에 대한 지식과 열정은 말할 것도 없구요.
마지막으로 장래희망을 묻는 질문에 오씨는 『지금 살고 있는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또 다른 미래는 상상도 할 수 없다』며 일터로 향했다.
<명예기자=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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