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벤처기업 마크로젠(대표 서정선)은 미국의 유전자 칩 생산분야에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바이오마이크로시스템스사에 60만달러를 신주 인수 형태로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액수는 바이오마이크로시스템스사 전체 주식의 6.5%에 해당한다.
마크로젠은 이번 해외투자를 통해 핵심사업인 유전자칩 사업의 기술적 기반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바이오마이크로시스템스사는 차세대 유전자칩 제작의 핵심 기반기술인 마이크로플루이딕스(microfluidics) 분야에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 이 회사는 지난 97년부터 세계적인 유전자 신약개발 회사인 미리어드제네틱스사에 이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플루이딕스는 유전자 칩 상에서 미량의 샘플을 정밀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기술로, 이 기술이 유전자 칩에 도입되는 경우, 여러 단계의 실험이 손가락 마디(약 2×2㎠)정도의 크기인 칩 내에서 자동적으로 실시될 수 있다.
마크로젠측은 『이 기술을 확보하면 시료주입과 반응, 결과분석을 하나의 칩 위에서 개발할 수 있게 돼 실험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실험결과의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고가의 실험장비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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