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업체인 음정시스콤이 일본의 유력 게임업체인 반다이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음정시스콤(대표 이달수)은 최근 일본의 게임업체인 반다이사와 휴대형 게임기인 「원더스원」용 게임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음정시스콤은 2001년부터 반다이사의 휴대형 게임기인 「원더스원」용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 음정시스콤의 브랜드로 반다이사에 공급하게 되며 반다이사는 이를 자사 판매망을 통해 전세계에 공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강철 헤이마법사」 등 롤플레잉 게임 2종과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4종의 개발에 착수, 2001년 6월께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에 「원더스원」이 시판될 경우 한국어 버전으로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수 사장은 『이번 제휴로 전세계에 500만명 이상의 원더스원 유저를 대상으로 게임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면서 『게임 본고장인 일본에도 한국의 게임 개발력을 다시한번 입증하는 셈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97년 설립된 음정시스콤은 멀티미디어기기 및 아케이드게임기를 전문으로 개발해온 업체로 최근에는 교육용 DDR인 「아이큐 댄스」 등을 출시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은 44억원이었으며 올해의 매출목표는 160억원이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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