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최근 김대중 대통령의 방일기간 중 논의됐던 「한일 월드컵 개최도시간 사이버정보 알리미서비스」를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단계별 계획을 확정, 28일 발표했다.
총 150억원을 투입해 3단계로 추진될 이 서비스의 1단계에는 한일 양국에 공동시범 도시를 선정하고 관련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운용에 대한 기본정비를 마치게 된다. 시범도시는 월드컵 개최도시 중 한곳을 골라 지리정보시스템(GIS) 및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 알리미서비스에 필요한 기본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월드컵 개최 직전까지 진행될 2단계에는 시범도시 운용사례에 대한 총체적 점검과 함께 한일 양국간 협력채널 다원화에 사업초점이 맞춰진다. 구축된 DB는 한국어·일본어를 비롯해 모두 7개국어를 지원하고 한일 양국 개최도시간 협력 및 통신사업자간 콘텐츠·서비스 기술개발 협력도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월드컵 이후 3단계에서는 유무선통합환경의 지역정보DB가 양국의 월드컵 개최도시 중심에서 전국으로 확대 구축되고 양국 지방자치단체·통신사업자의 지속적 협력 아래 데이터 유지·갱신 및 각종 부가수익 사업으로 연계될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같은 사이버정보 알리미서비스를 통해 관광수입 확대 등 2002월드컵 관련 경제적 파급효과가 20%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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