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PC용 운용체계인 윈도Me의 출시로 동영상 캡처보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동영상 캡처보드는 캠코더로 촬영한 아날로그 방식의 동영상을 디지털 동영상으로 변환하고 그 파일을 편집할 수 있는 주변기기다. 윈도Me에는 디지털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내장돼 별도 소프트웨어를 구입하지 않아도 전자앨범 같은 멀티미디어 파일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 대형 PC 제조업체들이 지난 15일 윈도Me 국내 출시와 동시에 윈도Me를 탑재한 PC를 출시했으며 올 연말까지는 모든 PC에 윈도98 대신에 윈도Me를 운용체계로 탑재할 예정이기 때문에 동영상 캡처보드 수요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은 동영상 캡처보드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수출을 모색하는 등 초기 시장선점을 둘러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신제품들은 고가의 외산제품에 비해 기능적으로 뒤지지 않으면서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보여 가격대 성능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그마컴(대표 주광현 http://www.sigmacom.co.kr)은 다음달 중순경 동영상 캡처
보드 제품을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품은 아날로그 파일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하는 동영상캡처보드의 기본 기능 이외에 TV 수신과 리모컨 조작 등 기능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윈도Me에 내장된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로 불가능한 전문적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동영상 편집 전용 소프트웨어를 기본 제공할 예정이다. 시그마컴은 이 제품 가격을 30만원대인 타사 제품보다 낮은 20만원대로 책정할 예정이며 이 제품의 자체 브랜드 수출에 관한 협의를 일본 AIL사와 진행중이다.
디비코(대표 고우성 http://www.divico.com)는 동영상 캡처보드 제품인 「파이어버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에 제공해오던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인 어도비 프리미어와 최근 자체개발한 다큐캡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전문가용과 일반용, 노트북용, 세 가지가 있고 제공 소프트웨어가 다양해 사용자가 용도별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디비코는 이 제품 수요확대를 위해 디지털 동영상 전문사이트인 아하비디오(htp://www.ahavideo.com)를 운영, 사용자가 만든 디지털 동영상을 저장해주는 서비스와 공모전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펜타미디어(대표 김서기 http://www.pentamedia)는 최근 기존 제품인 「나비스」 후속모델인 「나비스2」를 개발해 10월초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복잡한 설치가 필요없는 외장형 모델로 MPEG1과 MPEG2 방식의 파일을 모두 지원하며 실시간 TV 녹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펜타미디어는 이 제품의 국내 출시와 더불어 일본 시장에 월 1000대를 비롯해 월 2000대 정도를 수출할 예정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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