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반도체(대표 황인길)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전용공장을 새로 짓는다.
황인길 아남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은 28일 오후 국내 주문형반도체(ASIC)업체들을 상대로 개최한 「기술 심포지엄」 행사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적으로 파운드리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돼 신규 투자를 추진하기 로 하고 부천 공장의 2만5000여평 여유부지에 파운드리 전용 제2공장(FAB)을 신설하는 것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황인길 부회장은 『공장 설립을 위한 초기자금으로는 반도체 클린룸 설비에 들어가는 4억달러 정도면 충분하다』며 『재원조달은 해외투자를 유치하거나 리스(lease) 등의 방법으로 마련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덧붙였다.
황 부회장은 『대만의 경우, 대만 정부가 파운드리 공장에 대한 혜택을 더이상 주지 않기로 하는 등 파운드리 산업의 여건이 악화돼 해외로 이전하는 추세』라며 『국내는 기술력이 높고 생산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파운드리 사업 확대가 적절하다』라고 강조했다. 아남반도체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졸업 이후 부채율을 53%로 낮췄으며 올해 125억원의 경상이익이 예상된다. 아남반도체는 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3%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0.35미크론급 미세공정에서는 5%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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