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문화를 인터넷으로 알리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인터넷 문화콘텐츠 기업」을 표방하는 비트라마(대표 김인제 http://www.bitrama.com)는 인터넷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첫 시도로 태권도에 관한 홈페이지 「태권빌(http://www.taekwonvil.com)」을 개설했다.
시드니올림픽에서 태권도 경기가 시작된 27일에 맞춰 개설된 태권빌은 태권도의 역사와 웹진, 아카데미, 헬스, 피플, 스포츠 태권도, 비즈니스 등의 내용을 동영상 위주로 제공하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문화홍보 사이트인 점을 감안해 시범서비스 후 바로 영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비트라마는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던 남궁석 국회의원의 자문하에 삼성그룹 인터넷추진팀 팀장을 역임한 김인제 박사를 주축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김인제 대표는 『외국인들이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 중의 하나가 태권도이고, 약 5000만명이 전세계 160개국 5만개 도장에서 수련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종주국인 한국에서 태권도를 소개하는 사이트는 2, 3개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사이트 개설 이유를 밝혔다.
비트라마는 태권도를 시작으로 도자기, 사물놀이 등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세 가지 분야에 대한 사이트를 개설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세 분야의 콘텐츠를 인터넷 방송으로 연결해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인터넷을 이용해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사절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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