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인터넷서비스업체(ISP)가 회원들로부터 이용요금을 받을 때 신용카드결제를 활용하는 경우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들 업체가 신용카드사에 지불하는 수수료율은 이동전화·유선전화·무선호출서비스 업체에 비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정장호 http://www.kait.or.kr)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신용카드사는 이동전화·유선전화·무선호출 사업자로부터 공히 2%의 수수료를 받고 있지만, PC통신·ISP들에게는 이보다 최고 1%포인트 가량 높은 2.7%에서 3%의 요율을 적용하고 있다.
PC통신·ISP업계는 이와 관련, 통신서비스 대통합의 추세를 거스를 뿐만 아니라 정부의 신용카드이용 확산정책에도 반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신용카드사가 통신서비스업종간 차별적인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것은 전체 과금데이터를 일괄 전산처리하는 무전표 EDI방식에 따른 동일한 원가산정의 측면을 무시한 부당행위라고 지적하고 있다.
정보통신진흥협회 관계자는 『유선·이동전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는 PC통신·ISP사업자들의 경쟁기반 확보라는 차원을 고려해서라도 이같은 수수료 구조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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