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음악교류 「합창」

한·중·일 대중음악시장을 연결하고 3국의 음악산업 진흥을 위한 민간교류 움직임이 급류를 타고 있다.

27일 음악산업진흥재단(이사장 서희덕)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일본음악산업진흥재단(PROMIC)과 일본음반협회(RIAJ), 물류회사인 NRC 등을 각각 방문, △음악산업 지원센터 교차 설립 △일본의 공동 물류기술의 대한 이전 △2002월드컵 음반 제작 추진 등 한일 대중음악 교류를 위한 3개 항의 협력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재단측은 이에따라 이르면 내년초 양국의 문화원에 각각 한일 음악산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개설되고 아티스트들의 진출 교두보 역할을 전담할 지원센터가 들어서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양국의 대표가수들이 참여하는 월드컵 음반 제작을 위한 대규모 공연이 열리게 된다.

이와함께 KRCNet(대표 김종덕)이 주축이 돼 추진중인 공동물류사업에 일본 NRC

의 참여가 확실시된다고 재단측은 기대했다.

최근 중국음상협회의 공식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 한국음반협회(회장 박경춘)도 현지 민간단체와 △불법복제 근절 지원 △저작권법·음악출판업 육성 등 관련법률 정비 △합동공연 개최 등을 추진키로 하는 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중국음상협회 및 정부 관계자들이 내한하는 대로 실무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양국의 합동공연과 중국의 저작권 등과 관련한 법령들이 대거 정비되면 우리 대중음악의 중국진출은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중국측의 반응이 의외로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는 점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음악산업진흥재단의 서희덕 이사장은 『중국·일본과의 음악교류 물꼬가 트이게 되면 미국시장에 버금가는 범아시아권의 음악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할 일은 3국의 틈새에서 이니세이티브를 쥐는 일』이라고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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