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텔넷, RF모듈·무선인터넷단말기 대량 공급

무선통신 단말기 전문 벤처기업인 호서텔넷(대표 민경일)이 고주파(RF)모듈 및 무선인터넷정보단말기(IMS : Internet Messging Service)를 대량 공급한다.

호서텔넷은 최근 아미텔레콤(Ami Telecom)과 IMS 20만대 400억원어치, 엠텍(M-Tech)코리아와 RF모듈 100만대 등 약 800억원 규모의 단말기와 부품을 앞으로 2년동안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D통신을 통해 본격 양산, 공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IMS는 무선인터넷 메시지 서비스용 단말기로 015망을 통해 증권정보는 물론 음성까지 송수신할 수 있으며 RF모듈은 무선 개인휴대단말기(PDA), 유럽형이동전화(GSM) 등 이동통신단말기나 전력·가스·수도검침 등 텔레미터링(telemetering) 등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이다.

이 회사는 또 최근 차량용 핸즈프리와 GSM 및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전화에 모두 사용되는 무선이어폰(cordless earphone)을 개발, M사 등과 170억여원에 달하는 공급을 협상중이며 운전중 이동전화 사용을 규제하는 미국·일본 등지로 수출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호서텔넷은 지난 25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KTB네트워크·KIT창투·i패시픽파트너스·호서벤처투자·코리아벤처펀드(KVF)·이캐피탈 등 국내외 벤처투자기관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투자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다음달 안으로 6∼7개 기관에서 50여억원을 유치할 예정이다.

민경일 사장은 『각종 개발제품이 양산체제로 들어감에 따라 매출만도 연말까지 102억원, 내년에는 680억원대로 급증할 것』이라며 『앞으로 무선 PDA, 무선 LAN 등을 개발해 3년 안에 월드베스트 품목을 1개 이상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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